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여름이 훌쩍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점점 추워지고 있어 올해도 가을이 매우 짧을 것만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 수원에 위치한 가을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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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원
월화원은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조약에 따라 한국과 중국 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으로 인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2005년부터 중국에서 건너온 80명의 노동자분들이 공사를 시작하여 약 1년 정도 지난 2006년 4월 17일 정원이 완성되었습니다.
공원의 크기는 1,820평의 아담한 크기로 조성되어있으며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거닐기 딱 좋은 정도의 규모입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7
운영시간 : 매일 09:00 ~ 22:00(휴무일 없음)
월화원 주차 정보
월화원에 가기위해 차량을 끌고 가시는 분들은 아래 두 곳의 주차장 중 한 곳을 이용하시며 됩니다.
개인적으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이 월화원이 있는 효원공원 입구와 가까워 이곳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경기문화재단 다산홀(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요금 : 기본 30분 무료 // 10분당 400원
2. 경기아트센터(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 길 20)
요금 : 기본 15분 무료 // 1시간당 1,000원
월화원 풍경
월화원은 효원공원의 북서쪽에 위치한 중국 광둥식 정원입니다.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중국에 와 있는 것과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오자마자 어릴 적 즐겨보던 중국 사극에서 볼법한 마당이 펼쳐집니다.
벌써부터 가을 낙엽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서 마치 폐허가 된 정원을 거니는 것과 같은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입구에서 왼쪽으로 걷게 되면 마주하는 원형 문입니다.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 풍겨 사진 촬영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휑한 정원을 걷는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작은 연못과 좌측으로 화방 그리고 우측에는 부용사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 부용사는 문이 닫혀있어 들어갈 수 없었고, 화방을 통해 연못의 경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연못 속에는 형형색색 화려한 색의 붕어와 잉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몰려들어 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고즈넉한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또 다른 연못 위에 삼우정이라는 정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몇몇 분들이 정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벌써 빨갛게 단풍이 들어 일주일 정도 더 지나면 낙엽이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월화원 중정의 풍경은 정말 이국적으로 다가옵니다.
효원공원
월화원을 품고 있는 효원공원에는 나무를 공룡 모양으로 다듬어 둔 토피어리원이 있습니다.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정성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공원 중앙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효원 또는 수원의 글자가 보이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심심풀이로 기념샷을 남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마무리
짧은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아 더 부지런히 나들이를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월화원과 효원공원은 겨울에 방문해도 색다른 느낌을 줄 것만 같아 나중에 눈이 소복히 쌓이면 다시 한번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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