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차량 청소기 핸디 청소기 리뷰(SSXCQ01XY)

 

목차

집에서 간단히 사용할 핸디 청소기를 찾다가 샤오미 차량 청소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요새는 다양한 제품을 주로 인터넷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판단 후 구매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핸디 청소기를 구매하려고 여기저기 리뷰도 훑어보고 영상도 보았지만, 맘 편히 디자인 예쁘고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온 제품을 사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샤오미 3세대 차량용 청소기

샤오미 3세대 차량용 청소기는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일 경우 약 50,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고자 EU(유럽) 버전을 직구로 구매하게 되었으며 28,000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청소기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 사양 몇가지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스펙도 국내 정식 출시 제품과 , EU제품간에 차이가 있어 하기 표에 두 가지 스펙을 모두 기재하였다.

제품사양

	국제 정식 출시 제품	EU 버전(해외구매)
무게	500g	500g
단계조절	1단 / 2단	없음
흡입력	1단 6,000pa 2단 13,000pa	1단 6,000pa
회전력	최대 88,000rpm	최대 63,000rpm
모터종류	BLDC	BLDC
배터리 용량	2,000mAh	2,000mAh
사용시간	1단 30분 2단 9분	1단 30분

사실 구매 전까지 유럽 제품과 국내 정식 출시제품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다. 스펙만 놓고 보면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이 월등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제품으로 살걸...

 

개봉기

약 일주일 정도 뒤에 해외 직구 상품이 도착했다. 해외 직구는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빠른 배송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냥 기부했다고 치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물건이 도착해 있다.(안 오는 경우는 거의 못 봤기 때문에 배송 사기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먼 나라에서 온 물건이다 보니 박스의 상태는 좋지 않다. 박스를 전시하거나 보관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EU 버전이다 보니 영어 포함 유럽 6개국의 언어가 박스에 적혀있다. 

 

 

다행히 내용물은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어 전혀 손상된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한가지! 국내 정식 발매 제품보다 이득을 본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충전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국내 발매 제품에는 해당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애플이 시작한 환경 보호 어쩌구 패키징을 간소화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전략으로, 근래 구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에 어댑터가 빠져있다. 하지만 EU 버전에는 충전용 어댑터가 들어 있기 때문에 대략 오천원에서 만원 정도 더 이득을 본 느낌이다.

 

 

요즘 유행하는 보들보들한 질감의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다. 그리고 가운데 보다싶이 220V 용 돼지코 어댑터가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부속품으로 충전기, 헤드 2종류(틈새 헤드 & 브러시 헤드),  USB A to C type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제품 사양은 국내 버전이 좋지만, 돼지코 덕분에 이득을 본 느낌!

 

 

제품사진

틈새 브러시를 장착한 모습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형 진공청소기와는 다르게 원통형 모양으로 생겼다. 21세기 Chat GPT 와 함께하는 인간에게 매우 적합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다.

 

귀...귀엽자나!

 

먼지통을 비우기 위해선 위에 있는 버튼을 주황색이 보이게 아래로 내린다음 손으로 살짝 눌러주면 된다.

 

버튼을 위로 살짝 슬라이드 하면 잠금 모드가 된다.

 

안에 작고 귀여운 필터가 들어있다. HEPA 필터라고 하는데,, 사실 공기청정기도 아니고 청소기 필터가 HEPA 인게 중요한가 싶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먼가 더 있어 보이는 듯 한 느낌이다.

 

이것도 귀..귀엽자나!!

틈새 브러시 두께는 창틀 청소하기 딱 알맞은 두께로 되어 있어 창틀에 낀 먼지를 청소할 때 매우 용이하다.

 

브러시 필터는 카페트에 낀 먼지들을 브러시로 비비면서 청소하면 큰 도움이 된다.

장점

1) 흡입력

EU 버전은 1단계로 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사실 청소하면서 먼지가 잘 안 빨린 적은 없다. 일반적으로 쇼파에 떨어진 머리카락, 카페트에 흘린 과자 부스러기를 치우는 용도로 구매했는데 해당 용도에 매우 적합한 흡입력을 보여준다.

창틀 같은 경우도 눌러붙은 먼지는 어쩔 수 없지만, 가볍게 쌓인 먼지 정도는 무리 없이 빨아들인다.

 

2) 소음

애플 워치로 소음 측정을 했을 시 약 80데시벨이 나왔다. 수치상으론 높다고 볼 수 있으나 본인 집에 보유하고 있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의 소음 정도이며 과거에 사용한 청소기들처럼 우렁찬 소음이 아닌, 모터가 부드럽게 돌아가는 소리기 때문에 크게 위압감을 주진 않는다.

 

3) 크기

사이즈가 매우 콤팩트 하기 때문에 보관에 매우 용이하다. 사실 해당 제품은 차량용 청소기로 나온 제품이며, 자동차 보조석의 다시방(공식 명칭 대시보드 혹은 글로브박스) 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이다. 

 

4) 디자인

위에서 한번 언급 한 것과 같이 디자인이 청소기 같지 않고 매우 미래지향적이다. 집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단점

여태 사용하면서 단점으로 느낀 부분은 딱 한 가지이다. 먼지통 버튼을 잠금으로 놔두어도 힘이 약해 청소를 하다 보면 먼지통이 열리는 경우가 있다. 자칫하다간 먼지통에 보관된 먼지들이 고대로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사용하면서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여러 리뷰를 보아도 해당 부분에 대한 컴플레인이 가장 많았지만,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평

국내 정식 발매판과 해외 직수입이 가능한 EU 버전이 있지만 2만원을 더 주고 국내버전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먼가 더 높은 사양의 청소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2만원을 아끼지 않고 국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본인은 1단계로만 쓸 수 있는 EU 버전으로 청소하면서 단 한 번도 흡입력에 대한 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2단계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품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2단계로 사용 시 최대 9분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성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점인 먼지통이 자꾸 열리는 부분은 조금 거슬리지만 청소기를 여러번 사용하면 노하우가 생겨 먼지통이 열리지 않는 정도의 힘으로 청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