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세일 기간에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전동 드라이버를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와우스틱 1F+ 를 구매하게 되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및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는 배송비 포함 약 3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국내 정발 제품은 약 5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전자제품을 사면서 A/S 의 필요성을 아직까지 크게 느끼지 못하여 가격을 조금 더 아낄 수 있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A/S 를 중요시하시는 분들은 꼭 국내정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목차
와우스틱 1F+
솔직히 말하자면, 굳이 없어도 되는 물건인 것은 사실이다. 이 글을 보시는 남자분들은 공감하실 것이다. 남자라면 막상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구매하고 싶은 것이 전자제품 그리고 공구일 것이다. 그래서 질렀다.
하지만 와우스틱 1F+ 를 쓰다 보니 집에 하나쯤 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무지성 구매였지만 결론적으로는 잘 샀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제품이었다.
제품 사양
제품 리뷰를 하기 전 간단하게 제품 사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제품명 : 와우스틱 1+ 전동 드라이버
제품 사이즈 : 173(L) X 15.8(D)
비트 사이즈 : 4X28mm / 4X45mm
배터리 :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
작동시간 : 연속 2시간(40분 완충 시)
토크 : 듀얼토크 0.15 / 3 N.m
속력 : 200 회전 / 분
비트 개수 : 69개
다른 사양은 사실 크게 관심이 없다. 가장 중요한 비트(드라이버 종류) 의 개수가 69개라는 사실이 그 어떤 전동 드라이버보다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개봉기
알리익스프레스 해외 직구 상품이지만 배송까지 약 5일이 걸렸다.
크기가 큰 제품이 아니다 보니 박스 손상 없이 무사히 도착하였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스티브 잡스와 Apple 에 감사함을 느껴야 할 것 같다. 근래 구매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Apple 식 패키징을 모방하고 있어, 언박싱을 할 때마다 큰 행복감을 준다.
상자를 열면 구성품이 들은 박스가 빈공간의 낭비 없이 깔끔하게 들어가 있다. 이러한 부분은 충전기를 없애면서 물류비를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척하는 팀쿡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 (아이폰 박스 안에도 충분히 충전기 들어갈 자리가 있을텐데....)
구성품은 아래 사진과 같이 들어있다.
각 구성품들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다
전동드라이버
비트 3 통 = 총 69종류
전동드릴 거치대
삼각 헤나 - 기기를 분리할 때 빈 틈에 넣어 열기 쉽게 도와주는 것
흡판 - 핸드폰 액정 등을 붙여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
마그네타이저 - 비트의 자성이 약해지면, 마그네타이저에 문질러 다시 복구할 수 있다.
마그네틱 패드 - 작업을 하다가 푼 나사를 보관할 수 있다.
USB C 케이블
나사 보관함
공구 보관함
와우스틱 1F+ 의 가장 큰 메리트인 69개의 비트는 아래와 같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컴퓨터 및 노트북에 들어가는 모든 나사에 사용 가능하며, 안경, 애플워치, 스마트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나사의 조립과 분해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사진
전동 드라이버는 위아래 2종류의 버튼이 있다. 앞쪽을 누르면 시계방향(일반적으로 잠금) 쪽으로 회전하며, 뒤쪽을 누르면 시계 반대방향(일반적으로 품) 쪽으로 회전한다.
그리고 전동드라이버 특유 감성인 전면 LED 등도 들어와, 어두운 곳에서 나사가 잘 보이지 않을 때 도움을 준다.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노트북 나사를 분해해 보았다. 과거에 손으로 꽉 조여놨던 나사이지만, 전동드라이버의 힘만으로 잘 풀린다. 그리고 푼 나사를 같이 들어있던 마그네틱 패드에 보관하면 잃어버릴 염려도 줄어든다.
동봉된 비트는 Open 쪽 고무마개를 잡아당기면 트레이 전체가 끌어올라와 진다. 각 비트들은 고무재질의 트레이에 끼워져 있어 크게 흔들지 않는 이상 떨어지지 않고 무사히 딸려온다.
마치 영화 더록에 나온 구슬폭탄을 꺼내는 듯한 기분이다.
함께 들어있는 전동 드라이버 거치대는, 작업을 하면서 드라이버를 거치해 두는 역할을 한다. 아쉽게 해당 거치대에 올려둔다 해서 충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충전은 주어진 USB C 타입 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
거치대에 자성이 있지 않아 정말 단순히 거치(올려둠) 만 할 수 있으며, 살짝살짝 흔들릴 때마다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다.
함께 들어있는 공구 보관함은 아래와 같이 비트 보관함 3통 모두 들어가며 함께 들어있던 부속품까지 모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충전은 위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USB C 타입을 이용해야 한다. 충전중일 때는 빨간 램프가 들어오며, 완충이 되면 LED 가 녹색으로 바뀐다.
마무리
며칠간 제품을 사용하며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고 장점이 많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공구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69개나 되는 비트 개수이다. 그리고 웬만한 세기의 나사는 전동 드라이버의 자체 힘만으로 풀리기 때문에 옛날처럼 손으로 드라이버를 뱅뱅 돌려가며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공구에서 디자인이 장점이라는 것이 모순이기는 하지만, 이 제품은 디자인도 깔끔해서 책상 한구석에 놔두어도 디자인을 헤치지 않는다.
단점은 아직 본인이 느끼진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토크 힘이다. 회전력이 약해서 꽉 조이기 힘들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필자는 이 전동 드라이버를 단순히 소형 가전기기 분해 및 조립을 위해 구매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회전력이 약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집에 새로운 장난감을 들이고 싶으신 어른분들께서는 저렴한 비용의 전동 드라이버 와우스틱 1F+ 를 구매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정말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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