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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가성비 모니터암 노스바유 NB H100 리뷰

by 아낙수나무운 2023. 9. 9.

모니터를 구매할 때 제공되는 기본 받침대는 공간을 많이 차지할뿐더러 높낮이 조절이 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근래에 조금 비싼 모니터를 구매하면, 높낮이 조절 및 피벗(회전) 기능을 제공하는 받침대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본인이 구매한 모니터는 일반적인 받침대가 들어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을 위해 모니터 암을 구매하게 되었다.

 

목차

    박스1

     


    NB H100

    일반적으로 모니터 암 제조사로 유명한 곳은 어고트론, 루나랩, 카멜마운트 등이 있지만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편이다.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가 노스바유의 NB H100 모델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 무지성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 당시 가격은 배송비 포함 약 19,000원이었다. 현재는 할인 행사가 종료되었는지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 시 배송비 포함 약 22,000원 정도에 구매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 사양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모니터 암도 사양을 꼼꼼히 확인 하고 구매해야 한다.

    특히 소중한 모니터가 망가지지 않도록 하중을 잘 버틸 수 있는지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최대하중 : 2~12KG

    모니터사이즈 : 22"~35" 형

    기둥높이 : 360mm

    회전범위 : 360도

     

    NB H100은 가격이 저렴하여 무게감이 있는 32" 모니터를 잘 견뎌줄지 두려움이 있었지만, 제품 사양에 설명되어 있는 대로 우선은 가능하다고 하기에 구매해 보았다.

     


     

    개봉기

    이번에 구매한 모니터 암의 박스 패키징은 감성이 부족했다. 그냥 일반적으로 제품을 샀을 때 만날 수 있는 박스 패키징이라고 보면 된다.

    박스1박스뒤
    박스옆1박스옆2

     

    상자를 열어보면 제품 설명서와 보증 스티커, 그리고 구성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봉1개봉2
    구성품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제품 자체에 흠집도 약간 보였고, 특히 본인들의 로고 스티커를 너무 대충 붙여놨다. 

    이러한 부분은 기능상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필자는 보통 크게 개의치 하지 않는 부분이다.

     

    흠집1
    모니터 암에 찍힘 자국이 있다.

     

    스티커 1
    스티커를 붙이는 직원이 빨리 퇴근을 하고 싶었는가보다

     


     

    제품조립

    설명서와 비교하여 구성품 중 누락된 것이 없는지 먼저 꼼꼼히 확인하고 조립을 시작해 보았다.

    제품 설명서가 디테일하지 못해 조립하는데 약간 애를 먹었다. 설명도 애매하게 되어 있고 볼트의 종류가 조금 다양하여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모니터와 연결되는 베사홀 부분을 조립할 때, 설명서에는 베어링을 사용해야 할 것처럼 나와있었지만, 막상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은 없었고, 제품 구매처의 리뷰란을 통해 다른 분들이 조립한 사진을 확인하여 베어링 없이 그냥 나사만 이용하여 결합하였다.

     

    설명서1
    뭐 어떻게 하라고 ㅜㅜ

     

    베사홀 결합
    아몰랑 그냥 진행시켯!

     

    모니터를 장착하고 높낮이를 조절하고자 하였지만, 자꾸 제일 높은 높이까지 모니터가 따라 올라갔다. 그럴 경우 모니터 앞에 있는 장력 조절부를 조절하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동봉되어 있는 육각렌치를 이용해 마이너스(-) 방향으로 돌리면 모니터 장력이 약해지면서 높이를 낮춰도 딸려 올라가지 않고 원하는 위치에 고정된다.

     

    장력조절부

     


     

    모니터암 거치 사진

    낑낑대며 겨우 조립을 마친 뒤 그래도 구매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거치대를 사용하기 전과 후의 사진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거치 전에는 모니터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모니터 받침대를 추가로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받침대가 있는 공간의 낭비가 매우 심했다.

     

    거치전
    거치전의 모습이다.

     

     

     

    거치대를 장착한 뒤 아랫부분에 공간이 생겨 책상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것들을 모니터 아래 배치가 가능해졌다. 덕분에 공간활용도가 높아지고 책상을 더 깔끔히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거치후
    거치대 사용후 모습이다.

     

    거치대를 통해 모니터의 위치도 원하는 대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인 360도 회전 기능을 이용해 세로로 피벗하여 문서작업이나 코딩을 주로 하시는 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동
    피벗

     

    장점

    NB H100 의 장점은 우선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2만 원대의 가격으로 제 기능을 하는 모니터 암을 구하기 힘든데, 이 제품을 통해 가성비를 만끽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튼튼함이다. 가격이 저렴하여 모니터를 잘 지지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정말 흔들림 없이 잘 버텨준다.

     

    세 번째 장점은 회전 기능이다. 비싼 모니터 암에도 잘 없는 회전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조금 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단점

    단점으로는 저가형이다 보니 제품 퀄리티가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다. 제품 곳곳에 흠집이 조금 있고, 플라스틱 마감부도 커팅자국이 보이는 등 완벽하지 않다. 딱 가격대비 나올 수 있는 퀄리티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단점은 베사홀 연결부이다. 다른 모니터 암은, 베사홀 연결부가 모니터 암과 분리되도록 설계하였는데, NB H100 은 모니터 암과 베사홀 연결부 자체가 붙어있다 보니 추후 베사홀과 모니터를 분리할 때 모니터 암 전체를 뺀 뒤 분리해야 한다. (이 부분은 아마 360도 회전기능 때문에 일체형으로 만든 것 같다.)


     

    총평

    집이나 회사에서 모니터 암에 큰 비용을 투자하기 아까운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한 제품이다.

     

    하지만 고가형 모니터를 사용하시거나 집안 인테리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저렴한 제품에서 나오는 퀄리티에 실망을 하실 수 있다.

     

    회사에서는 루나랩의 15만 원 상당의 거치대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이 제품이 해당 제품보다 모니터를 더 탄탄하게 잘 받쳐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