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프로 케이스 추천 슈피겐 에어스킨 하이브리드 리뷰

2023년 10월 13일 드디어 한국에 아이폰 15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전예약을 통해 아이폰 15 프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또 애플의 말도 안 되는 환경보호 정책으로 더 이상 가죽 케이스를 출시하지 않아, 과거에 애용하던 정품 가죽 케이스를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다.

가죽을 대체해 새로운 소재인 파인우븐 케이스를 출시하였지만, 벌써부터 퀄리티 이슈로 이런 저런 말이 많기 때문에 이번에는 애플 정품 케이스를 구매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 대안으로 국내 기업인 슈피겐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어스킨 하이브리드를 구매해 보았다.

슈피겐

슈피겐은 국내 중견기업으로 IT/모바일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다. 조사한 바로는 북미와 유럽 아마존에서 휴대폰 케이스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라고 하니 슈피겐에서 만드는 제품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슈피겐 에어스킨 하이브리드는 아이폰 고유의 컬러를 느낄 수 있도록 투명색으로 된 케이스이다.

또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1mm의 두께로 제작되어 생폰을 사용할 때와 최대한 비슷한 두께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얇게 만들어졌다.

무게는 약 18.2g 으로 제품을 착용하고도 무게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별다른 설명서도 없이 비닐에 쌓인 케이스 하나만 들어있다.

배송이나 포장 중 케이스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보호필름이 붙여진 상태이며 핸드폰에 착용하기 전 필름을 벗겨내야 한다.

별 특이한 제품이 아니기에 필름을 벗겨내고 바로 아이폰에 끼워보았다.

케이스의 뒷면은 PC 소재로 단단한 느낌을 주며 변색이 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옆면은 부드러운 TCU 소재로 되어있다. TCU 소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에는 변색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Dura Clear 기술을 사용하여 기존 대비 1.7배 정도 변색을 늦출 수 있다고 한다.

1.7배라고 하면 감이 오질 않는데, 한 유투버가 기존 제품이 약 1년 정도 지나 변색이 생기는 것으로 봤을 때 Dura Clear 기술을 사용한 케이스는 약 20~24개월 정도가 지나고 변색이 된다고 계산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은 사용 환경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며 무조건 변색이 오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적당히 쓰다가 누레지면 새 제품을 구매해 교환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사이드에는 슈피겐 로고가 박혀 있고 뒷면과 마찬가지로 유분으로 인해 물이 차는 듯 한 얼룩을 방지하기 위해 도트처리가 되어있다.

하단 부분 사진이다. 맘에 드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뚫린 것이 아닌, 구멍이 나야 할 곳만 적절히 뚫어놨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더 충격 보호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버튼 부분도 뚫려있지 않고 TCU 소재로 버튼 모양을 내두었다. 누르는 느낌은 생폰만큼 좋진 않지만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고 적절한 탄성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케이스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모서리 4군데에 아래 사진과 같이 에어포켓이 있기 때문이다.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아이템이다 보니 바닥에 떨어뜨릴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모서리 부분이 까지거나 흠집이 난 경험이 많았는데, 에어스킨 하이브리드의 에어포켓이 충격을 완화하여 핸드폰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최소화해준다고 한다.

시중에 다양한 저가형 케이스에 비해 가격이 조금 있는 제품이다.

원래 가격은 약 2만 7천 원 정도이며, 현재 아이폰 출시 기념으로 할인을 하여 1만 8천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150만 원이 넘어가는 핸드폰을 사용하며 케이스에 돈을 아끼는 것보다는 검증된 회사에서 출시된 제품을 구매하여 소중한 핸드폰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